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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경화 목사님의

작성자
편백하우스
작성일
2019.01.2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69
내용






-----Original Message-----
From: "장경화"<jgh5600@naver.com>
To: <jeongjk61@naver.com>;
Cc:
Sent: 2015-08-11 (화) 20:06:01
Subject: 오늘 부산서 다녀간 장경화목사입니다.
 

 

김정자선생님께

 

전 호박도 방울토마토도 가지도 옛적엔 잘 먹었었는데 어느때 부터인지 입에 당기지 않는 겁니다.

어제 밤 요리 블로그를 뒤적이다. 호박을 가늘게 채썰어 부침개를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오늘 청도 다녀오면 호박을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어제밤엔 오이물김치를 담고 붉은 홍고추가 없어 위에 멋을 못내어 아쉬웠어요. 가지요리도 해먹어야 겠다. 생각했었어요. 어제 밤에 생각난 일들입니다.

토마토를 몇년만에 베어물어봤는지 모릅니다. 몸에 좋다니까 가끔은 억지로 믹서기로 갈아먹지만 입에 당기질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밭에서 딴 토마토는 무척 맛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호박도 고추도 가지도 토마토도 생겼죠/ 물론 돈으로 사서 먹으면 되지만 돈으로는 느낄수없는 행복이 느껴졌어요.

어릴적 방학이 끝나면 친구들이 촌에 갔다온 이야기 촌에서 챙겨온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저는 늘 부러웠어요. 순수 도시박이라 촌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던 터라 입을 닫아야 했었거던요. 그래서 오늘 먹거리들이 참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답니다.

 

돈으로 살수 없는 행복이죠

또한 오늘 사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생겨서 더 감사하죠.

 

혹자에겐 아무것이 아닐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오늘 호박 1개 홍고추 1개 등등이 참으로 따스한 마음의 보상이었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호박을 채썰어 부침개를 만들고

비빔국수위에 방울토마토를 얹고

홍고추 1개로 어제 밤 담아둔 오이물김치위에 화룡점정을..............

 

맛있게 먹고 감사의 글을 씁니다.

입맛을 회복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부산에서 장경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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